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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가 크릴오일을 안먹는 이유

by 필소굳 2020. 3. 18.

요즘에 부쩍 약과 영양제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약들약', '약쿠르트', '리틀 약사' 등 약과 관련된 유튜브 콘텐츠를 많이 시청하고 있다. 다시 한번 정말 소중한 정보들을 공유해주고 있는 약사 크리에이터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영양제에 대한 영상을 많이 보면서 오메가 3의 장점들을 많이 듣게 되었고, 그래서 오메가 3는 꼭 필요한, 필수적인 영양제라고 많은 영상에서 설명하고 있다. 물론 나도 콜레스테롤이 높은 편이라 의사와 약사의 조언을 얻어 오메가 3를 꾸준히 먹고 있는 사람 중에 한 명이고, 어떤 오메가 3를 고를까에 대한 부분은 '약들약' 고약사님의 영상을 많이 참고했다.

 

오메가3를 사려고 이런저런 정보를 많이 찾던 도중(약들약 영상 접하기 전) 요즘에는 오메가 3 대신 크릴 오일을 먹는다는 정보성 글들이 많이 있었다. 그래도 크릴 오일을 구매하기 전에 '약들약'을 알게 되어 나는 현재에도 오메가 3를 먹고 있는 것이다.

 

'약들약'의 영상중 '약사가 크릴 오일을 안 먹는 이유는 바로 이것 때문입니다.'라는 영상이 있다. 오늘은 그 내용에 대해서 요약하고 정리 해 보고자 한다.


고약사님이 크릴 오일을 안 먹는 이유는 6가지가 있었다.

 

1. 우리나라에서는 크릴 오일은 건강기능식품이 아니다. (그냥 식품으로 분류된다.)

- 그래서 건강기능식품의 보호(체계적인 관리)를 받지 못하고 있다.

 

2. 가격이 너무 비싸다. (함량마다 가격이 다르지만 대체로 크릴 오일이 훨씬 비싸다.)

- 오메가 3 1알: 100원~400원

- 크릴 오일 1알: 400원~800원

 

3. 함량과 구성이 오메가 3 보다 떨어진다.

- EPA+DHA 기준으로 비교해 보았을 때 오메가3가 4배~5배 정도 높은 함량으로 되어있다.

- 크릴 오일의 장점인 인지질의 함량도 500mg 전후로 소량이다.

 

4. 오메가 3 대비 크릴 오일에 대한 연구가 많이 부족하다.

 

5. 미세 플라스틱이 소형어종일수록 우리 몸으로 들어올 확률이 높다.

- 미세 플라스틱은 우리 몸의 호르몬을 교란하고 염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6. 고약사님의 개인적 이유는 마케팅으로 만들어진 새로운 시장이라는 느낌 때문이다. 

- 너무 많은 광고와 마케팅으로 인해 너무 인위적인 느낌이 강하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이런 주장과 표현들은 정말 멋있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정확한 팩트에 근거하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틀린 말을 하는 것도 아니다. 오로지 개인의 느낌에 의거한 대중들에게 대세를 거스를 수 있도록 하는 대중들의 선택이 올바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게 해주는 발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물론 오메가 3 대비 크릴 오일의 장점도 많이 있다.

 

1. 알약이 작아서 먹기에 편하다.

2. 상대적으로 작은 크기와 용량으로 위장장애가 덜하다.

3. 생선 알레르기가 있는 분들이 오메가 3 대안으로 복용할 수 있다. (물론 갑각류 알레르기가 있는 분들은 반대로 볼 수도 있다.)

4. 알약의 색과 모양이 예쁘다.


크릴 오일의 열풍, 과연 무엇 때문에 시작되었을까? 정말로 효과가 좋아서 일까, 아니면 마케팅으로 만들어진 것일까. 고약사님의 말대로 한번 생각해볼 부분이긴 하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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