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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복용기간은 꼭 지켜야 하는가

by 필소굳 2020. 3. 18.

오늘 내가 약쿠르트에서 발췌한 내용은 독감약(타미플루)을 꼭 5일 동안 다 먹어야 할까?라는 주제이다.

한때 타미플루의 부작용이 이슈가 되었던 적이 있어서 내가 평소에 궁금증을 갖고 있었던 부분이기도 하고, 어디선가 카더라 통신을 통해 무조건 복용기간을 꼭 지켜야 한다고 들었는데 그것이 맞는 내용인지 확인하기 위해서 이 영상을 보기도 했다. 그래서 약쿠르트의 정보들로 요약, 정리한 이 포스팅은 현재 어떤 약을 먹고 있던 약을 복용하고 계신 분에게는 매우 중요한 내용이 될 것 같다.

출처: 뉴스워커

 


일단은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다 먹어야 한다' 이다.

 

그 이유를 알기 위해서는 독감 바이러스의 특성에 대해서 간략하게나마 알아보아야 하는데 아래와 같다.

- 절대로 혼자 살 수가 없다. 즉, 세포 내에서 기생하면 산다.

- 세포에 기생해서 영양분을 뽑아먹고 다른 세포로 옮겨 다닌다.

- 세포에 바이러스가 기생하면 시간이 지나서 세포 밖으로 바이러스가 나오면서 끝나는 게 아니고 그 세포 안에서 버티다가 굶어서 죽는 것이다. 

- 이 원리로 바이러스를 사멸시키는 것이 타미플루라는 항바이러스 제이다.

 

독감약을 처방받고 하루 이틀을 먹으면 열나고, 설사하고 그런 감기 증상들이 많이 좋아진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감기 증상들이 호전되면 바로 독감약을 끊어버린다.

출처: 의학신문

 


한 논문에서는 타미플루의 몇 가지 복용법과 독감 바이러스에 대한 감염 및 저항성 발현과의 연관성에 대해서 연구한 결과를 이야기하고 있다.

 

- 독감에 걸린 뒤 이틀 내에 약물을 투여하지 않으면 효과가 급격히 떨어진다.

- 가급적 48시간 이내에 약물요법을 시작하는 것을 강조한다.

- 5일을 다 먹었을 때의 효율성이 2~3일 먹었을 때의 효율성보다 월등히 높다. 

- 내성을 가진 바이러스의 출현 확률이 높아진다.

 

또 다른 논문에서는 아시아인 1219명을 대상으로 독감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었을 때 동반되는 증상들, 그리고 바이러스의 실제 혈중농도를 알 수 있는 RNA농도를 분석한 논문이다.

 

- 여러 가지의 증상이 나타났고, 동시에 고열이 나타났다.

- 복용 후 2일~3일 만에 증상이 완화되며 5일 만에 90%의 사람들이 고열 증상이 사라졌다.

- 이 논문도 5일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 RNA농도 분석 결과 열이 내렸다고 해서 바이러스가 전부 사멸되었다고 볼 수 없다.

- 증상은 사라진 것 같지만 아직 우리 몸안에 바이러스는 남아있을 수 있다.


약사의 입장에서도 복용을 절대 중단하면 안 되고, 국내 독감 치료 가이드라인에 맞춰서 반드시 5일 동안 복용을 하자고 매우 강조하고 있다.

 

같은 맥락에서 의사나 약사가 항상 처방을 해줄 때는 그러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증상의 호전도 그 이유일 것이지만 내성을 가진 바이러스를 막기 위한 이유도 있으니, 꼭 의사와 약사의 말을 잘 듣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

 

출처: 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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