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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취약, 증상에 맞추어 복용하자. 술깨는약 추천.

by 필소굳 2020. 3. 18.

오늘 내가 본 영상은 유튜브 채널 약들약 고약사님이 공유하신 내용이다. 제목은 '약사가 복용하는 숙취해소약은 어떤 게 있을까요?'라는 영상인데, 사실 이 영상은 술을 즐기지 않는 나에게는 굳이 필요가 없는 내용이긴 하다. 그래도 주변 동료들과 친구들은 술을 좋아하고 항상 술냄새를 풍기며 힘들어하는 사람도 있기 때문에 이 영상에 대해서 요약, 정리, 기록해본다. 이런 부분까지도 가이드를 해주신 고약사님께 다시 한번 박수를 보낸다.


숙취해소 약은 종류가 굉장히 다양하다. 술을 즐기지는 않지만 항상 의지와 상관없이 술을 마셔야 하는 자리에서는 항상 괴로워했고 약국이나 편의점에서 컨디션과 여명 등의 드링크제를 먼저 준비하기도 했었다. 영상 초반에 컨디션은 왜 먹는지 모를 정도로 가성비가 떨어진다고 한다. 그리고 여명도 5,000원~6,000원 하는 가격에 비해서 효과가 미미 하다고 한다. 어쨌든 컨디션, 여명 외에도 약국에서 파는 드링크제 종류들이 다양하다.


숙취는 왜 생기는 것일까. (고약사님께서 직접 설명하셨던 그림을 첨부했다.)

출처: 유튜브 약들약

 

숙취는 알코올이 분해되면서 생기는 아세트알데히드라는 성분이 두통, 구역, 구토, 홍조, 어지러움을 유발하는데서 생기는 것이다. 대부분의 숙취해소 약이나 드링크제들이 아세트알데히드를 빠르게 분해하는 콘셉트로 만들어져 있다.
그리고 간기능개선 성분들이 포함되어 있다. 숙취 약은 증상에 따라 골라서 복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1. 두통
- 알콜을 해독하는 기능의 약을 복용해야 한다.
- 간장약 위주로 세팅한다.
- 헤포스와 가레오가 대표적인 약인데 헤포스는 4,000원, 가레오는 1,500원이다.
- 둘 다 먹을 경우 여명과 비슷한 가격이지만 효과는 훨씬 좋다.
- 요즘에는 가네타인이라는 가성비를 갖춘 신제품도 출시가 되었다는데 이는 피로회복제로도 쓰였던 제품이라고 한다.
- 고약사는 음주전에 헤포스와 가레오를 섞어서 복용한다.
- 간단하게 복용하기 위해서는 RU21이라는 알약을 복용한다.
- RU21은 알코올 분해 시 필요한 효소를 공급해주는 역할을 한다.
- RU21은 두 알을 음주전에 복용, 과음했다면 음주 마치고 두 알, 폭음했을 경우 아침에 일어나서 두 알 복용하면 좋다.

2. 구역, 구토
- 구역, 구토를 억제하는 기능의 약을 복용해야 한다.
- 반하사심탕이라는 제품은 구역질을 눌러준다. (1포에 500원)
- 인진오령산이라는 제품은 위에 물이 차는 것을 줄여주어서 구토를 줄여준다. (1포에 1,000원)
- 두 포씩 준비해서 음주전에 한 포씩, 음주 후에 한 포씩 드시면 구역, 구토에 효과가 매우 좋다.

3. 속쓰림
- 속 쓰림을 줄여주는 약을 복용해야 한다.
- 속 쓰림에는 한약도 좋지만 양약이 효과가 좋다.
- 알코올 흡수율을 줄이기 위해 겔포스를 음주 전에 복용하고 라니타드라는 위장약을 복용하면 좋다.
- 속 쓰림을 잡는 조합은 겔포스 같은 제산제, 라니티딘 제제의 위산 억제제, 반하사심탕 한약이 좋다. (1회 2,000원)


숙취 약은 음주 전에 복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속 쓰림이 없고 두통과 메스꺼운 증상이 잦은 고약사님의 숙취 약 PICK>
기본 세팅으로는 가네스+RU21 두 알, 과음 세팅으로는 가네스+헤포스+가레오+반하사심탕으로 구성한다. 다음날에도 속이 안 좋으면 반하사심탕+인진오령산을 추가로 복용하고 다음날 두통이 지속된다면 덱시부프로펜 300mg 하나 복용한다. 진통제류의 남용은 금물이다. 특히, 타이레놀류는 절대 금물이다. 간 안 좋으시면 금기사항이다. 절대로 음주 후에는 '아세트아미노펜' 이 들어간 제제는 복용하면 안 된다. (타이레놀, 펜잘, 게보린, 사리돈, 감기약 등)

 

무엇보다 적당히 즐거운 음주를 즐기기를 바라며, 음주 후 힘들 때는 위의 조합으로 시도해 봄이 어떨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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